제주도만 일곱 번 갔어요. 처음엔 유명 관광지 위주로 다녔는데, 네다섯 번째부터 현지 분들한테 물어물어 숨겨진 곳들을 알게 됐어요. 포털 검색에 잘 안 나오는 진짜 좋은 곳들 위주로 정리했습니다.
1일차 – 서쪽 느긋하게
애월 한담해변부터 시작하세요. 카페 거리보다 해변 자체가 정말 예뻐요. 이호테우해변 빨간 등대는 해질 무렵에 가야 제 맛이에요. 점심은 애월 쪽 고기국수 전문점 추천합니다. 관광지 식당보다 골목 안쪽에 있는 현지 식당들이 훨씬 맛있어요.
2일차 – 한라산 or 사려니숲길
한라산 등반할 체력이 있으면 성판악 코스로 백록담 가보세요. 힘들지만 올라가면 정말 웅장해요. 체력이 걱정되면 사려니숲길이 대안이에요. 10km 정도 되는 숲길인데 편도 2~3시간, 삼나무 숲이 진짜 아름답습니다.
3일차 – 동쪽 숨은 명소
성산일출봉은 아는 분들 다 가보셨겠지만, 그 근처 광치기해변이 더 예뻐요. 아침 일찍 가면 사람도 없고 반영 사진 찍기 좋아요. 점심은 세화리 오일장(5일, 10일에 열려요) 타이밍 맞으면 꼭 가보세요. 현지 먹거리 천국이에요.
4일차 – 남쪽 드라이브
마지막 날 오전은 서귀포 이중섭 문화거리에서 여유롭게 보내세요. 아기자기한 갤러리랑 카페들이 많아요. 돌아가는 길에 중문 주상절리는 빠뜨리지 마세요. 생각보다 웅장해서 감탄 나와요.
실용 팁
렌터카 없으면 제주도 여행이 힘들어요. 대중교통이 많이 불편합니다. 성수기 피해서 가는 게 가격도 저렴하고 한적해서 좋아요. 5~6월이나 10~11월을 추천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