작년에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게 됐을 때, 실업급여 신청하면서 모르는 게 너무 많아서 이것저것 찾아봤었어요. 막상 해보니 생각보다 어렵진 않았는데, 몇 가지 몰랐다가 당황한 것들이 있어서 정리해봅니다.
1. 실업급여, 누가 받을 수 있나요?
회사 다니면서 고용보험 냈고, 이직일 전 18개월 안에 피보험 기간이 합산 180일 이상이면 됩니다. 중요한 건 ‘비자발적 퇴사’여야 한다는 거예요. 권고사직, 계약 만료, 회사 폐업 등은 됩니다. 제 경우는 계약 만료였는데 문제없이 받았어요.
2. 2026년 기준 얼마나 받나요?
이직 전 평균임금의 60%입니다. 상한액은 하루 66,000원이에요. 제가 월 260만 원 받았으니까 하루 약 52,000원, 한 달에 약 156만 원 정도 나왔습니다. 지급 기간은 나이랑 가입 기간에 따라 다른데 저는 120일 받았어요.
3. 신청 절차
퇴직하면 고용센터에서 수급자격 신청을 해야 해요. 요즘은 워크넷이나 고용보험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도 되더라고요. 신청하고 1~2주 후에 수급자격 인정되면, 그때부터 2주~4주마다 실업인정 받아야 계속 나옵니다. 이거 빼먹으면 그 기간 급여 못 받으니 꼭 챙기세요.
4. 제가 몰라서 당황했던 것들
취업 활동 증빙을 해야 한다는 걸 처음엔 잘 몰랐어요. 실업급여는 그냥 쉬라고 주는 게 아니라 재취업 활동을 전제로 주는 거거든요. 구직 활동 내역(이력서 제출, 취업 설명회 참석 등)을 기록해야 합니다. 어렵진 않은데 처음엔 낯설었어요.
5. 자주 묻는 질문들
자발적으로 그만둔 경우엔 절대 안 되나요?
원칙적으로 안 되지만 예외가 있어요. 임금 체불, 직장 내 괴롭힘, 통근 거리가 너무 먼 경우 등은 인정되기도 합니다. 애매하면 고용센터에 먼저 상담해보세요.
아르바이트하면 끊기나요?
주 15시간 미만이고 신고하면 계속 받을 수 있어요. 단, 소득 발생한 날은 급여 일부가 감액됩니다.
실업급여, 받을 자격 되는데 안 받으면 손해입니다. 부끄러운 게 아니라 내가 낸 보험료 돌려받는 거예요.